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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아닌 곳에서 길을 잃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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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박현숙
댓글 0건 조회 23,877회 작성일 10-03-18 18:48

본문

예전에는 굳이 메모를 하지 않아도 되던 일

얼마만큼의 뇌세포가 시들거나 죽었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일이 많아졌다.

한동안 로긴을 하지 않았더니 여기 오는 길을 잃어버렸다.

수십번을 두드려도 아닙니다 다시 확인하세요...

참 야속하기도 하다 확실한 인증이 없으면 들어 올 수 없다고 한다.

엥간하면 열어주겠구만...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이 똑똑한 녀석은 정확하지 않으면 문을

열어 줄 수 없단다.

결국 길을 찾긴 하였다.  스스로가 아닌 열쇠를 가진 분의 도움으로....

아주 난감한 일이 길 아닌 길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다.

확실한 지표가 없으면 길을 찾을 수 없는 곳.

이곳은 눈으로는 볼 수 없는 길 아닌 길이다.

길을 잃지 않으려면 메모를 하던지 기억이 필요없을 만큼 자주 오든지 해야한다.


익명의 자유

예전처럼 익명을 쓰려하니 안된다고 한다.

익명과 실명의 차이.

굳이 익명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.

그러나 굳이 실명을 사용해야 하는 것에는 할 말이 많다.

익명을 쓴다고 해서  해선 안될 말 하는 사람 없을 것이고 실명 쓴다고 해서 하고 싶은 말

못할 사람 없을 거란 생각이다.

게시판이라고 하는 것이 그저 자유롭게 일상이든 뭐든 편히 얘기 할 수 있는 곳인데

그래서 이름 없어도 사는 이야기 툭 던져도 좋을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.

나는 그저 익명 쓰고 싶은 사람은 익명 쓰고 실명 쓰고 싶은 사람은 실명 썼으면 한다.

그렇게 자유롭게 이 공간을 누비고 싶을 뿐이다.

그러나

길 아닌 곳에서 길 잃고 헤매였더니 익명의 자유마저 잃었다...

잃었으면 찾으면 되고 그래도 못찾으면 포기하면 되고....

익명이든 실명이든 이 한적한 곳이 좀 북적거렸으면 하는 바램이다.



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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